▶ FRB 9월 회의록 공개
▶ 물가추이 등 신중 고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 결정권자 중 대부분은 지난달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됐거나 연말까지 충족될 것”이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쉽사리 오르지 않는 물가 때문에 지난달 기준금리가 동결됐고 고용동향도 부진하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함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풀이됐다.
FRB는 8일 이런 내용이 담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서 다수의 FOMC 위원들이 “최근의 경제활동과 물가의 경로에 대해 최근의 상황이 미칠 영향이 작거나 일시적”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통화) 정책 강화를 위한 조건이 이미 충족됐거나 연말까지 충족될 것이라고 계속 기대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FRB는 지난번 FOMC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성명에서 FRB는 향후 금리인상 여부 판단 과정에서 “노동시장 조건과 물가 지표, 물가상승 전망, 금융시장, 국제적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는 FOMC 위원들이 당시 “경제활동과 물가 전망에 대한 부분적인 위험 요인 때문에, 금리를 올리기 전에 경기와 물가 추이에 대한 전망을 뒷받침할 추가 정보를 기다리는 것이 신중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위험 요인들로는 “중국과 다른 신흥국가들에서 발생하는 상황이 달러화의 추가 상승과 석유 등 다른 상품들의 가격을 낮추게 하는데 대한 우려”가 대표적으로 지목됐다.
결국 위원들은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동의했고, “중기적으로 물가가 조금씩 2% 목표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물가 동향을 계속 주의 깊게 감시하기로” 동의했다.
한편 FRB는 2008년 12월 이후부터 경기부양을 위해 0%에 가까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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