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57회 그래미 어워드’를 휩쓴 영국의 스타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23)가 부른 영화 ‘007 스펙터(Spectre)’의 주제가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이 25일 발매됐다고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인 영화 ‘007 시리즈’ 주제가는 루이 암스트롱, ‘비틀스’ 폴 매카트니, 마돈나 등 당대 톱 뮤지션이 담당하는 전통으로 유명하다.
전작 ‘007 스카이폴’의 주제가인 아델의 ‘스카이폴(Skyfall)’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스미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007 주제가를 부르게 된 건 “내 음악 인생에 있어 하이라이트가 될 순간"이라며 “내 음악에 큰 영향을 준 분들과 같은 반열에 설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남성 솔로 가수가 영화 007 시리즈의 주제가를 부른 건 1965년 ‘007 선더볼’ 이후 50년 만이다.
드라마틱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007 스펙터’의 주제가 ‘라이팅 온 더 월’의 프로듀싱에는 스미스의 대히트곡 ‘스테이 위드 미’와 ‘아임 낫 디 온니 원’을 만든 프로듀서 지미 네입스가 참여했다. 일렉트로닉 듀오 ‘디스클로저’가 힘을 보탰다.
스미스는 풍부한 감성 표현력과 넓은 음역대,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브릿 어워드 비평가상, BBC 2014년 올해의 사운드 등에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데뷔 앨범 ‘인 더 론니 아워’는 영국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80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제 5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등 본상 3개 부문과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상까지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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