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진흥위원회, 글로벌 유통시장서 영화식별·추적 용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국제표준시청각자료번호(International Standard Audiovisual Number, 이하 ISAN) 국내 등록기관으로 9월 ‘오발탄’ (감독 유현목, 1961)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감독 신상옥, 1961)를 포함한 고전영화 128편의 ISAN 발급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ISAN은 ISO TC46/SC9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정한 시청각자료 식별체계로 ISAN에 등록된 영화의 정보는 스위스에 있는 ISAN-IA(International Standard Audiovisual Number-International Agency, 국제표준시청각자료번호 국제총괄기구)의 국제 데이터베이스에 영구 보존된다.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는 국제표준화기구로 TC46은 문헌정보를 담당하는 ISO의 기술위원회, SC9는 자원 정보의 식별에 관한 ISO 표준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TC46 산하 소위원회이다.
ISAN에 등록된 영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코드를 부여받아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영화 식별과 추적이 쉬워지기 때문에 유튜브, 아이튠즈(YouTube, iTunes)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 및 해외 영화제에서 ISAN을 식별코드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영진위는 지난해 10월 국제표준시청각자료번호 국제총괄기구로부터 ISAN 국내등록기관으로 지정됐고 한국 뿐 아니라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등 19개의 국가에서 ISAN 등록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인도 등에서도 ISAN 등록기관 신청 절차를 밟고 있어 향후 유럽과 북미를 비롯해 동아시아까지 ISAN을 통해 영화 및 시청각 자료 유통이 수월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박환문 영진위 사무국장은 “플랫폼 다변화 환경에서 콘텐츠의 ISAN 코드를 활용한다면 한국 영화·영상산업의 더 유연한 유통·소비시장 구축과 함께 해외 진출도 용이해질 것"이라며 “한국 유수 콘텐츠 정보가 영구 보존될 수 있게 영화 관계자의 적극적인 ISAN 등록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현재 국내 제작사, 배급사, 방송사를 대상으로 ISAN 코드 신청이 가능한 계정을 발급 중이며 허가받은 등록 계정 보유자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ISAN 등록이 가능하다.
ISAN 등록 계정 발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ISAN KOREA 홈페이지(www.isankorea.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손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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