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16일 뮤지컬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유연석은 11월21일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벽을 뚫는 남자’에 캐스팅됐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다. 영화 ‘쉘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넘버를 작곡했다.
1996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그 이듬해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상에서 최우수 뮤지컬 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가 배경이다.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07년, 2012년, 2013년까지 공연해오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박상원, 엄기준, 조정석, 해이, 남경주, 고영빈, 임창정, 이종혁, 마이클 리, 김동완 등의 뮤지컬스타들이 거쳤다.
유연석은 듀티율을 연기한다. tvN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은밀한 유혹’ ‘ ‘상의원’ ‘제보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굳혔다.
쇼노트는 "유연석은 평소 노래 실력 때문에 주위에서 뮤지컬 출연 제안을 많이 받았다"며 "본인 역시 뮤지컬 출연에 대한 의지가 깊었다"고 전했다.
2006년 ‘알타보이즈’를 시작으로 ‘내 마음의 풍금’ ‘형제는 용감했다’ ‘에비타’ ‘위키드’ ‘프리실라’ ‘라카지’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지훈도 같은 역을 맡는다.
2016년 2월14일까지. 고창석, 조재윤, 배다해, 문진아, 임철형, 정의욱. 러닝타임 135분(인터미션 15분 포함).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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