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돌아봐’ 제작진 “제작사 PD에 깊은 사과”
배우 최민수(53)의 외주제작사 PD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나를 돌아봐’가 21일 긴급 결방을 결정했다. 해당 시간에는 영화 ‘패션왕’이 대체편성됐다.
21일 KBS2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KBS ‘나를 돌아봐’ 제작진입니다. 지난 19일 촬영 현장에 있었던 최민수씨의 불미스런 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출연자 관리와 촬영 전반에 대해 통제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제작사 PD에게도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이번주 ‘나를 돌아봐’ 방송은 결방을 결정하였습니다"며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 19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읍의 한 캠핑장에서 진행된 ‘나를 돌아봐’ 촬영에서 외주 제작사 PD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의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 주위에 있던 스태프들이 말려 상황이 종료됐으며,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에 대해 KBS와 제작진은 ‘나를 돌아봐’ 방송분에 별도로 최민수의 사과 영상을 넣는 것으로 이번 논란을 마무리 지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일 한국독립PD협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KBS, 외주제작사, 최민수를 향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최민수의 프로그램 하차와 자숙을 요구했다.
#다음은 ‘나를 돌아봐’ 제작진 입장 전문.
KBS ‘나를 돌아봐’ 제작진입니다.
지난 19일 촬영 현장에 있었던 최민수씨의 불미스런 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작진이 출연자 관리와 촬영 전반에 대해 통제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리하지 못해 발생한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제작사 PD에게도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주 ‘나를 돌아봐’ 방송은 결방을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신효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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