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 앞둔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지수 교수 본보 방문
“많은 사람들이 메이크업을 미용만이 아닌 하나의 예술로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지수(사진) 교수(성신여자대학교 메이크업디자인학과)가 뉴욕에서 첫 메이크업 아트 사진전을 앞두고 28일 본보를 방문했다.
"메이크업이라고 하면 흔히 여성들의 화장을 떠올리기 쉬운데 제가 하는 메이크업 아트는 메이크업의 디자인과 색깔 뿐 아니라 의상, 조명, 각도, 무대배경 등 모든 예술적 요소가 어우러진 하나의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용수들의 몸의 움직임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모습과 메이크업의 조화를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메이크업 디자인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흔하지 않다. 한 교수는 "한국에서 메이크업을 뷰티가 아닌 디자인으로 가르치는 곳은 성신여대가 유일할 정도로 아직 아트로서의 메이크업은 생소한 분야"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웨딩이나 패션 화보에서만 보던 메이크업 작품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의 메이크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아트 일루미네이션(Makeup Art Illumination)’을 주제로 한 이번 한 교수의 메이크업 아트 작품 사진에 쓰인 의상 역시 한 교수의 작품이다.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패션 디자이너로 일했던 한 교수는 패션 화보를 찍을 때의 경험을 살려 메이크업 작품이 최대한 부각될 수 있도록 의상부터 조명, 모델의 표정과 각도 등을 모두 기획했다. 올 초 컨셉트 기획부터 시작해 사진 촬영을 마치는데까지 꼬박 6개월이 걸렸다.
첼시 전시 이후 8월7일부터 20일까지는 본보 중부 뉴저지 사옥 내 갤러리에서도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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