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사운드로 일렉트로닉 신을 이끌어온 영국 ‘EDM의 자존심’인 ‘케미컬 브라더스’의 8번째 스튜디오앨범 ‘본 인 디 에코스(Born In The Echoes)’가 지난 17일 국내 발매됐다고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오밀조밀한 퍼커션과 복고적인 디스코 풍의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 ‘고(Go)’를 비롯해 익살맞은 보컬이 방점인 경쾌한 일렉트로닉 넘버 ‘섬타임즈 아이 필 소 데저티드’, 몽롱한 디스코 곡 ‘언더 네온 라이츠(Under Neon Lights)’ 등 스탠더드 버전에 11곡, 디럭스 버전에 15곡이 실렸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앨범’ 부문을 수상한 벡(Beck)을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케이트 르 본, 세인트 빈센트, 알리 러브 등이 힘을 보탰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이번 앨범에 대해 “설탕 범벅인 EDM에 비하면 이들의 음악은 헤비 메탈"이라고 평하며, 한 편의 SF소설 같다고 표현했다.
케미컬 브라더스 멤버 톰 로우랜즈는 “지금 댄스 음악에는 그루브, 즉 제임스 브라운(미국 펑크(funk)와 솔의 대부) 적인 느낌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과거의 댄스 음악 신에 있던 기묘한 그 무엇인가를 이번에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케미컬 브라더스는 ‘빅 비트’(리듬이 강렬한 음악)의 창시자로 세계적인 음악축제의 ‘헤드라이너급 아티스트 섭외 1순위’로 손꼽히는 거물 팀이다. 그래미 어워드 4관왕을 차지했고 브릿 어워드 ‘최고의 영국 댄스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했다.
올해 영국 글라스톤베리 록 페스티벌과 일본 섬머소닉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자리를 동시에 꿰찼다.
실험적인 사운드와 함께 LED 조명, 레이저를 활용한 비주얼 이펙트로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홀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 ‘화학 형제’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오는 25일 안산 대부바다향기 내 테마파크에서 열리는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지난 2011년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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