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미나이, 퓨전 가야금 연주회 홍보차 본보 방문
19일 열리는 ‘제4회 가야금 연주회’를 앞두고 16일 본보를 방문한 김현영(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나운서, 박이화, 서라미 가야금 연주자, 김신원 작곡가, 박서현, 조영현, 김다소 제미나이 단원.
가야금 선율과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제미나이(Geminy)’의 독창적인 퓨전 국악공연 ‘제4회 가야금 연주회’가 이달 19일 오후 8시 플러싱 타운홀(137-35 Northern Blvd.)에서 열린다.
행사 홍보차 16일 본보를 방문한 제미나이의 서라미 대표 겸 연주자는 "가야금을 기본으로 한 한국 전통음악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뉴욕 관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시작한 정기 연주회가 올해로 4주년을 맞았다"며 "특히 올해는 젊은 작곡가 김신원 씨의 공동 기획으로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유일무이한 가야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가 추구하는 공연은 나이와 문화적 배경을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다. ‘용서’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는 가야금, 해금 등 국악 연주자뿐 아니라 타악기인 퍼커션과 피아노, 트럼펫 등 여러 서양 악기들을 이용한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모두 한 자리에 오른다.
김 작곡가는 "국악은 ‘옛날 어른들이 좋아하는 지루하고 졸린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조용한 음악 뿐 아니라 국악기로 들려주는 모던한 리듬의 클래식한 음악들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무대에는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뿐 아니라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어린 가야금 연주자들도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김다소(9), 조영현(10), 박서현(15)양은 배운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열정만큼은 가야금을 전공하는 학생들 못지않다고.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 연주 뿐 아니라 언젠가 일본의 만행을 용서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주제로 한 영화 ‘귀향’의 영상도 함께 상영한다. 또한 ‘용서’에 대한 관객들의 실제 사연을 서로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티켓은 20달러이며 13세 이하 어린이와 60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문의: forgiveness0719@gmail.com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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