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4)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클럽인 FC포르투와 카시야스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 프로에 데뷔한 후 줄곧 한 팀에서 뛴 카시야스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90년 유스팀에 입단했으니 25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연을 끝내는 셈이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725경기에 나섰다.
16세이던 1997년 1군에 합류하며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을 끈 그는 주전 골키퍼로 나선 뒤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5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성공을 거두는 순간 늘 골문을 지키는 이는 카시야스였다.
하지만 그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소속팀 및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카시야스는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새로운 클럽에서 남은 선수 생활을 보내기도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카시야스의 고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시야스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5)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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