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본보를 방문한 알재단의 류은애(왼쪽) 이사장과 이숙녀 대표.
매년 한인 신진 작가 발굴에 애써 온 비영리단체 알재단이 새로운 이사장 영입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달부터 활동에 들어간 류은애 신임 이사장은 10일 본보를 방문해 "평소 미술 감상을 즐겨해 전문적인 교육을 찾던 중 알재단을 찾게 됐고 7~8년 전부터는 재단이 운영하는 미술사 강의와 뮤지엄 투어 등에도 참가하기 시작했다"며 "재능은 있지만 뉴욕에서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은 한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양성한다는 재단의 미션에 크게 공감해 이사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이숙녀 대표와 재단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류 이사장의 기대 또한 크다.
알재단은 매년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정해 전시하는 공모전에서 나아가 국제 비엔날레에 참가할 정도의 준비가 된 중견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작가가 아닌 미술을 공부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큐레이터 양성을 위해 박사 과정에 있는 한인을 대상으로 연간 6,000달러의 연구 보조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신인 작가 발굴이라는 알재단의 기본 목표는 견고히 하면서 한인 중견작가와 큐레이터를 양성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한인 작가들의 네트워킹이 커지려면 이들에 대한 지원도 함께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재단은 올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알재단을 거쳐간 작가들의 프로필과 관련 링크를 웹사이트에 소개하는 ‘아카이브’ 코너 신설도 계획 중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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