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45)이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면서 후속작 출연 가능성을 열어 두게 됐다.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는 1일 “영화가 공개되면서 이병헌이 연기한 ‘T-1000’ 캐릭터, 이병헌의 연기에 대한 반응이 좋다. 제작사나 언론 호응도 좋아 후속작이 만들어진다면, 다시 한 번 출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BH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보도에서 언급된 ‘가계약’ 부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가계약’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며 “할리우드 쪽이 계약 관련한 부분에서 워낙 철두철미하게 일을 진행하는 편이어서 공식 발표가 아닌 이상 다른 식(가계약)으로 언급하기 힘들다"고 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쿠키 영상(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 나오는 보너스 영상)을 통해 후속작이 만들어질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이병헌의 후속작 출연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현재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이 시리즈의 다섯째 영화이자 ‘터미네이터’ 리부트(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의미)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이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후속작에 대해서는 소문만 무성할 뿐 영화와 관련한 공식적인 발표는 어떤 것도 없는 상황이다.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터미네이터’ 시리즈 최고 악당으로 평가받는 ‘T-1000’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T-1000은 ‘터미네이터2’에 등장한 액체금속 인공지능 로봇이다. 당시 이 캐릭터는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했다.
이병헌은 영화에서 10~15분 가량 출연하고, 대사도 한 마디뿐이다. 하지만 특유의 눈빛 연기로 출연 배우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일 개봉했다.
<손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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