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이 넘도록 북한에 억류 중인 캐나다 큰빛교회 임현수 담임목사의 무사 귀환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뉴욕을 비롯한 미 전국 각지와 캐나다에서 이달 말부터 내달까지 다시 한 번 이어진다.
1996년부터 28년간 북한을 110여 차례 방문해 자연재해와 빈곤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을 돌보며 예수의 사랑을 전파하는데 헌신해 온 임 목사에 대해 북한 정부는 지난 3월 억류 사실을 통보한 뒤로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는 실정. 캐나다 정부도 북한과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가족들과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신변과 안전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 초부터 임 목사의 석방과 무사 귀환을 위해 뉴욕·뉴저지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기도<본보 3월13일자 A14면 등>의 불길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무사 귀환을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전개돼 왔다.
해외한인장로회 캐나다동노회 및 큰빛교회와 함께 이번 연합기도회를 공동 주관하는 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는 임현수 목사 귀환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하고 많은 한인들의 연합기도회 동참을 호소했다.
임 목사가 담임하고 있던 캐나다 큰빛교회에서 이달 28일 오후 6시30분 예정된 연합기도회가 열리는 같은 날 오후 8시 뉴욕에서는 플러싱의 프라미스 교회(담임목사 김남수)에서 기도회가 예정돼 있다.
같은 날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의 필라 안디옥 교회와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인연합교회에서도 오후 7시와 오후 6시에 각각 임 목사의 귀환을 위해 연합으로 기도에 힘을 보탠다.
이어 조지아 애틀랜타 소재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에서는 29일 오후 5시 기도회가 열린다. 미서부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7월12일 오후 5시 CCC 회관과 이달 26일 오후 8시 오렌지카운티 풀러튼의 은혜한인교회에서 각각 연합기도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연합기도회는 한인세계선교회(KWMC)가 후원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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