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돈나 성당 한인공동체’, 뉴욕 주교좌 서당 초청 미사
뉴저지 포트리 마돈나 성당 한인 공동체(담당 이경 바오로 신부)가 뉴왁 주교좌 성당에서 주교청 초청으로 특별 미사를 가졌다. 삼위일체 대축일을 맞아 지난달 31일 뉴왁 교구 부교구장 대주교 집전으로 열린 미사에는 1,1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진행됐다.
특정 공동체가 주교좌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기는 극히 드문 일로 이번 초청 미사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마돈나 성당 한인 공동체가 성모의 밤 미사 봉헌물로 실시한 성경필사 프로젝트가 계기가 됐다.
등록신자 1,800여명 가운데 1,200여명이 신자 일인당 성경 한 권씩 필사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한인 공동체 신자들의 정성과 화합에 감동한 주교청이 주교좌 성당에서 특별 초청미사를 열기로 한 것.
이날 미사에서는 이중 61명의 대표자들이 자신들의 성경 필사본을 직접 들고 입장하는 ‘성경 필사 강복식’과 성모 마리아 화관식이 함께 열렸고 대주교 전례에 따라 영어로 낭송하는 것이 원칙인 ‘주님의 기도’를 한인 공동체의 전통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주교청이 이날만큼은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한국어로 부르도록 허락해 큰 의미와 감동을 안겼다.
마돈나 성당 한인 공동체는 모든 준비과정부터 특별 초청미사까지 성공리에 열릴 수 있었던 것은 이경 바오로 신부의 지휘 아래 평협회를 주축으로 한 꾸리아, 성가대 등 본당내 많은 단체와 모든 신자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신자들이 더욱 한마음이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하느님의 말씀을 찬양함-마돈나 성당 한인 공동체를 위한 미사’란 주제로 이날 미사를 집전한 헤브다 부교구장 대주교도 “신자들의 노력과 일치로 하느님께 다가가는 모습이 오늘날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한 좋은 본보기”라며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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