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 분석…비무장 사망자 가운데 유색인종 ⅔
미국 전역에서 올해 들어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한 사람이 3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관 기소로 이어진 사망 사건은 1% 미만인 3건에 불과했다.
30일 워싱턴포스트(WP)는 경찰 기록과 언론보도 등을 바탕으로 올해 들어 5개월 동안의 이 같은 통계를 자체 집계해 보도했다.
올해들어 하루에 2.6명 꼴로 경찰 총에 사망한 것으로, 지난 10년간 하루 평균 1.1명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정부 통계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절반은 백인, 절반은 흑인 등 소수인종이었다.그러나 무장하지 않은 사망자만 놓고 보면 3분의 2가 흑인과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이었다.
인구대비로 보면 흑인이 백인이나 다른 소수인종보다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비율이 3배 가량 많았다. 또 사망자 네 명 중 한 명 꼴인 92명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상태였다.
올해 발생한 385건의 사망 사건 가운데 총을 쏜 경관이 기소된 것이 3건에 불과했다.지난 10년간 경찰 총격 사망사건 수천 건 가운데 54건에서만 경찰이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