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복의 작품 ‘푸른산’.
■ 박상복 초대전
한국화가 박상복 초대전이 22~31일 아씨마켓 2층 로비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경남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상복 작가는 19회째인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의 정겨운 자연풍경을 담은 실경산수 51점을 선보인다.
남해 풍경, 초가, 용두암, 남해 다랭이마을, 바위산, 촉석루, 주왕산 등의 경치를 담은 그림들과 봄의 길목, 단풍길, 산사의 가을, 초여름 등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띠는 풍경들도 다수 소개한다. 동양화에 서구적 색채를 가미 현대감각으로 표현한 특이한 작품들이다.
작가는 전시 캐털로그의 인사말에서 “내 고향 경남 함양의 지리산 자락에서 태어나 이곳에 첫 발을 딛는 오늘까지 한국의 사계절은 늘 나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때마다 진솔한 마음으로 자연을 노래한 흔적들을 모아, 먼 곳에서 고향을 그리워하셨을 교민 여러분들과 이곳 주민들에게 조그마한 그림의 조약돌을 던져봅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미한인복지협회(회장 이종구)의 초청으로 기획됐으며 박상복 작가는 전시 작품을 모두 주최 측에 기증, 수익금은 복지협회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상복 작가는 경남대학 사범대 미술교육과와 이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회의 개인전과 수많은 단체전을 가졌으며 경남미술대전 대상(1994),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회, 입선 8회, MBC 미술대전 특선 2회, 입선 1회의 경력을 가졌으며 2012년 고교 미술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됐다.
전시장 주소 3525 W. 8th St. LA
(213)422-4555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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