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스데일 중국 커뮤니티
▶ 한인 활동 넘어서며 영향력 커져
스카스데일 중국인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구정 때 학교에서 중국 문화를 선보이는 SCA회원들.<제공-SCA>
지난 수년 간 웨체스터 지역 전반에 거쳐 아시안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스카스데일에 중국인의 숫자가 괄목할 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 인구센서스에 의하면 스카스데일 주민의 5.9%가 중국인이었으나, 그 후 매년 그 숫자가 늘고 있음이 일상에서 드러나고 있다. 주민들은 새로 이사 오는 이웃 대부분이 중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학교 뿐 아니라 타운 내의 샤핑센터 등에 중국인이 많이 눈에 띄고 있다. 3년 전 하츠데일에 오픈한 H ?마트에도 중국인 수가 한국인 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스데일 중국인회(SCA, Scarsdale Chinese Association)’에 의하면 스카스데일 중국인 뉴커머들은 오래 전에 중국에서부터 미국 대학이나 대학원으로 유학 왔던 부류라고 한다. 그들은 졸업 후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정착해 거의가 영주권이나 시민권자다. 이들은 대학교수, 의사, 금융인, 변호사, 사업가 등 다양한 전문직에 종사하며 뉴욕시내에 거주하다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웨체스터 특히 스카스데일 지역으로 옮겨왔다.
일터와 차이나타운이 있는 뉴욕 시내와 가까우면서도 조용한 주택가이면서도 학군이 좋기 때문이다. 많은 중국인 가정이 손자 손녀들을 봐주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으며, 학생들은 주말이면 중국학교에 다니며 중국 문화와 중국어를 배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곳의 한인 커뮤니티도 비슷하다. 한 동안 이 곳 한인 올드 타이머들의 2세들이 맨하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녀 교육을 위해 다시 웨체스터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중국인 수에는 훨씬 못 미치며 커뮤니티 활동에서도 중국인들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젊은 중국인 가정들은 스카스데일 중국인 협회 SCA를 조직해 상호협조 내지는 지역사회 참여에 적극적이다. 특히 학교에 자원봉사를 통해 중국 문화 알리기 등 영향력을 미치며 중국인의 힘을 키우는 일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중국인 시니어들도 그 들의 클럽을 조직해 스카스데일 도서관에서 정기 미팅을 갖고 중국 명절을 기념하는 등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다.
SCA 멤버들 중에 일찍이 웨체스터에 자리를 잡은 중국인들은 젊은 가정에게 그들의 경험을 알려주는 등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의 미국인들은 그들의 어린 자녀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등 점점 경제력이 커지는 중국을 인식하고 중국 문화를 익히려는 추세이다.
최근 스카스데일 고등학교는 중국 만다린 어를 어학 코스에 포함시켰으며 중국인 학부모들은 스카스데일 중학교에서도 만다린 어를 가르치게 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SCA 멤버인 한 중국인 여성은 ‘스카스데일 학군의 우수함이 지속되는 한은 앞으로 계속해서 중국인이 더 들어 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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