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명사이자 신인 가수의 등용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메리칸 아이돌’이 내년 봄 15번째 시즌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감한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폭스 방송은 14번째 시즌의 결승전을 이틀 앞둔 11일 아메리칸 아이돌이 내년 봄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를 비롯해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 배우 니콜 키드먼의 남편이자 뉴질랜드 출신 팝스타 키스 어번, 배우 겸 가수 해리코닉 주니어가 심사위원으로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한다.
시청자와 심사위원 앞에서 노래 경연을 펼쳐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의 아메리칸 아이돌은 2002년 6월 첫 시즌이 전파를 탄 이래 ‘미국 TV 프로그램 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쇼’라는 찬사와 함께 10년 이상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큰 영향을 끼친 아메리칸 아이돌이 문을 닫는 까닭은 저조한 시청률에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시청자 수가 1,030만명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4번째 시즌에는 900만명으로 또 줄어들면서 폭스 방송이 결국 프로그램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고 경제전문 방송 CNN 머니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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