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의학·법학은 하버드대학, 공학은 매사추세츠 공대(MIT)라는 공식이 입증됐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8일 발표한 ‘2015 QS 세계 대학 평가 학과별 순위’에 자료에 따르면 미국 대학들이 학과별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올해는 총 36개 학과별로 대학 순위를 매겼는데 이중 미국대학이 27개 학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MIT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공학 과목을 포함해 언어학, 건축학 등 모두 11개 학과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로 1위 학과가 많은 대학은 하버드 대학으로 의학, 법학, 약학 등 모두 10개 학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UC 데이비스가 농·임학, 수의학, 스탠퍼드는 통계학, UC 버클리는 환경과학, 뉴욕대는 철학, 남가주대학(USC)은 커뮤니케이션학에서 각각 전 세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을 제외하고 ‘탑 10’에 가장 이름을 많이 올린 대학은 싱가포르국립대(NUS·11개 학과), 스위스 취리히공대(10개 학과), 일본 도쿄대(6개 학과), 호주국립대·홍콩대(4개 학과), 난양공대(싱가포르)·스웨덴 카롤린스카대(3개 학과) 순이었다. 평가 대상인 전 세계 3500여개 대학 중 36개 학과 중 최소한 한 곳이라도 2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894개 대학이었다.
QS 학과별 평가는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 교수 당 논문 피인용수, 연구자 생산성 및 영향력지수(H인덱스) 등의 지표를 활용해서 순위를 매긴다. 학계 평가에는 각국 연구자 8만5,000여명, 졸업생 평판은 글로벌 헤드헌터 4만2,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표한 순위는 학과별로 뛰어난 대학을 보여주는 세부 평가다. 한편 QS의 종합 순위로 ‘세계대학 평가’는 매년 9월 발표된다. <이경하 기자>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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