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본보를 방문한 천 문화센터의 김소연(왼쪽) 강사와 천취자 관장이 민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강좌를 제공해온 플러싱의 천 문화센터가 5월부터 첫 민화 수업을 시작한다.
새 프로그램 홍보차 23일 본보를 방문한 천취자 관장은 "조선시대부터 선조들이 실내 장식으로 널리 그려온 민화를 미주 한인들이 직접 그리면서 한국의 정서와 혼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민화는 이미 만들어진 본을 따라 그리고 채색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화 수업 강사로 나서는 김소연씨는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그래픽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았으며 2010년 우연히 시작한 민화에 매료돼 부산대학에서 전통 민화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민화 기법을 이용한 창작 작품을 만들고 있는 작가다.
김씨는 "민화는 일상생활의 장식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축하, 소망, 바람 등의 상징적 의미도 담겨 있어 주위에 선물하기에도 좋다"며 "색깔을 칠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칼라 테라피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문화센터는 정식 수업을 앞두고 플러싱 타운홀 초대로 민화 개인전을 여는 혜원 김재춘 화백을 초청해 5월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민화 특별강좌도 마련한다.
민화 수업은 5월4일부터 월·수·금요일 중 주 1회 한달 과정으로 진행되며 아동반은 초급 150달러부터, 성인반은 180달러부터다. ▲장소: 35-14 150 Pl. Flushing NY ▲문의: 646-895-1502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