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이하 문협) 시카고지회가 5월 문학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문인협회 시카고지회와 LA지회의 명계웅<사진> 상임고문은 지난 6일 본보를 방문해 문협 시카고지회의 사업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명 고문은 “문협 LA지회가 지난 2003년에 설립됐데 중서부 시카고에도 지회가 설립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설립을 추진해왔다. 임원진 등의 구성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정식으로 창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협 시카고지회는 현재 최선주(시), 허미호(시조), 김성혜(수필), 정종진(소설), 박영은(희곡), 명계웅(평론) 등 각 분과 위원장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정회원 자격은 한국 문예지 등단 및 추천을 받은 자여야하며 그 외 준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준회원은 문협 시카고지회에서 운영될 문학창작수업을 이수한 후 한국 문예지에 등단하면 정회원이 된다”고 전했다.
연대 영문과 졸업후 한남대 영문과 조교수 등을 역임하며 현대문학 평론가로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고 시카고에서도 문인회 초대회장, 문예창작교실 개설 등 많은 활동을 한 바 있는 명 고문은 “시카고지역 문인들끼리의 모임을 넘어서 전문화된 문인으로서의 자질을 선보이고 동포사회와 열려있는 자세로 다양한 문학 강연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시카고 한인사회의 문학발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 문협 시카고지회는 문학을 통해 동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단체가 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아울러 전했다. 한편 문협 시카고지회는 오는 5월 2일 오후 5시30분부터 엘크 그로브 빌리지 타운내 종려나무 문화공간에서 첫 번째 행사로 문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나의 대표시 낭독과 창작 노트’란 제목으로 최선주•허미호 시인의 강연과 ‘신라향가 처용가 뒤집어보기’라는 주제의 명계웅 문학평론가 강연이 마련된다. 이밖에 시카고지회는 수필문학 강해(6월), 재미수필가 위진록 선생 초청 강좌(7월), 문학평론가 동국대 김환기교수 초청 강좌(8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문효치 시인과 미주지회 회장 강정실 수필가 초청 강연회(10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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