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에서는 스타이브센트의 AP과목과 수강신청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에 졸업하는 12학년을 제외한 9학년부터 11학년이 모두 제출해야 하는 2015 가을학기의 수강 신청이 지난 주 부터 시작됐다.
수강 신청은 학교 웹사이트에서 해야 하며 4월14일 오후 6시 마감이 된다. 수강 신청에는 두 단계로 나눠지며 첫 단계(Phase 1) 에서는 AP과목, 아너(Honor)과목과 주요 과목 신청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단계(Phase 2)는 5월 달 중에 있으며 이때는 선택과목을 신청할 수 있고 첫 단계에서 자기가 신청한 과목이 허가 되었는지도 알 수 있다.
이번 수강 신청에서 중요한 것은 AP 과목 신청이다. 4월6일자 교육면 1면에 이미 AP 중요성과 어떤 AP 과목을 택해야 하는지는 소개돼 있다. 그래서 많은 학생이 가능한 많은 AP과목을 듣고 싶어 하고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학생만 수강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수강할 수 있는 과목 수와 각 과목마다 일정한 수강 신청 자격을 설정해 놓았다. 예를 들어 학교 성적이 88점 이상이 되어야 두 과목 을 들을 수 있고 93점 이상이 되어야 세 과목을 들을 수 있고 95이상이면 4과목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각 과목에 수강할 수 있는 자격도 설정 해 놓았다.
AP 나 아너과목 신청은 일정 성적기준에 부합하여야 하며 만일 안 되는 데도 신청 했을 때는 왜 할 수 없는지 이유를 곧 설명 해준다. 예를 들어서 올해는 현 10학년이 11학년 때 물리 아너수업을 듣고 싶으면 전체 평균, 수학 그리고 과학 과목 평균이 모두 93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모든 과학아너반을 수강하려면 과학 뿐 아니라 수학성적이 어느 정도 넘어야 한다는 기준이 설정 되어 있다.
11학년 때 PreCalculus와 AP Calculus BC를 동시에 들으려면 10학년 때 수학 아너반에 있어야 하고 전체 성적은 92점 이상, 수학 평균은 95점 이어야 한다. 그 외에도 각 과목마다 미리 들어야 하는 선수 과목(prerequisite)과 성적 기준이 각 과목마다 다르게 설정이 되어 있고 매년 마다 조금씩 바뀐다.
30개 이상 되는 AP 과목 중 주요 과목에 대해서만 살펴보고자 한다. 다른 학교에서는 9학년부터 AP 세계역사를 수강 허가 하는 경우도 많지만 스타이브센트에서 9학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AP를 들을 수 없게 되어 있다. 10학년부터 AP 세계 역사나 유럽 역사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자격은 전 편에 이미 설명한 바 있다. 만일 9학년 때 일반 물리를 들은 학생은 10학년 때 부터 AP 물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1학년 때 AP 미국 역사, AP 영어를 그리고 두 개의 수학 과목을 들을 수 있는 허가를 받은 학생은 AP 수학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0학년 때 일반 화학을 들은 학생은 11학년이나 12학년 때 AP 화학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을 준다. 11학년부터는 외국어 AP 과목을 들을 수 있는 선택이 있다. 그리고 수업 시간표에 여유가 있는 학생은 자기가 원하는 AP 선택 과목을 들을 수 있게 해 준다.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에게 인기가 많은 AP 생물은 일반 생물 과목을 수강한 후 다른 생물선택 과목을 들은 다음에만 들을 수 있도록 특별히 다른 과학 과목과 달리 까다롭게 자격을 설정이 되어 있어서 아무리 빨라도 11학년부터나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12학년 때는 AP 수학, AP 영어 문학을 비롯, 여러 AP 과목을 듣게 해 놓았다.
스타이브센트의 모든 과목은 각 학기 마다 교사가 모든 경우에 거의 바뀌지만 AP 과목 교사는 1년 동안 바뀌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어떤 교사를 만나서 1학기를 배울 것인가 하는 것은 매 학기 첫날 시간표를 받을 때 알게 되고 학생들 마다 희비가 엇갈린다. 스타이브센트에서는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잘하는 학생에게 거기에 대한 대가로 원하면 다음 수준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힘들어 하는 학생에게는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는 길을 학생이 선택 하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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