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례 작가가 두 번째 수필집 ‘가난한 부자’를 출간했다.
뉴욕 밀우드에 거주하는 조씨는 지난 35년간의 미국 이민생활 가운데 정착기를 글로 옮긴 첫
수필집 ‘보이지 않는 유산’에 이어 안정기에 접어는 후반 15년을 이번 책에 담았다.
’크루즈 여행기, 남미와 남극’을 시작으로 ‘신앙 간증’,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노년기의 축복’ 등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여유로운 노년을 즐기며 조씨가 보고 느낀 일상을 일기처럼 풀어놨다.
크루즈 여행으로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국가를 돌아보며 그 곳에서 배우고 느낀 감상을 적은 1부는 한 편의 여행기와 같다. 이밖에도 자신의 오랜 기독교 생활에서 우러나온 신앙 고백과 가족들과의 소소한 추억 등이 280쪽에 녹아 있다.
"가만히 앉아서 무료하게 세월만 탓하고 있기엔 인생이 너무 밋밋한 것 같아서 글을 쓴다"는 조 작가는 "이번 수필집을 통해 이민 1세대로서 그동안 살아 움직이는 삶의 스케치를 들쳐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 동포들이 책을 통해 힘들고 외로운 이민생활 속에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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