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가구 중 95% 이상이 부자 아니면 빈자
킹 카운티의 새 주민 10명 중 9명 이상이 부자 아니면 빈민으로 양분돼 중산층이 사실상 소멸돼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0년부터 2012년 사이 킹 카운티에서 늘어난 8만5,000여 가구를 조사한 결과 이들 중 4만 가구 이상은 카운티 중간 가구소득의 절반 이하(2012년 기준 35,000달러)를 번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이들과 비슷한 숫자의 가구는 중간 가구소득보다 180% 이상(2012년 기준 125,000달러)을 번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이들 두 그룹의 소득인 35,000달러와 125,000달러 사이를 벌어들인 중산층은 고작 3,500여 가구였다.
시애틀타임스는 이 같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카운티 전역에 고루 나타난 가운데 부유층은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 지역에, 저소득층은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에 각각 두드러지게 몰려 있지만 시애틀 다운타운 재개발지역, 발라드, 레이니어 밸리, 웨스트 시애틀 등지에서는 중산층도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특이한 현상은 갑부 마을로 알려진 메다이나, 클라이드 힐, 헌츠 포인트 등지에서 새로 생겨난 가구는 100%가 연소득 3만5,000달러 미만의 영세민이었다는 점이다. 이는 이들 지역의 부자들이 대부분 생계를 봉급이 아닌 투자이익에 의존하고 있으며 투자이익은 센서스의 가구소득 계산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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