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 3자리 놓고 후보 9명 각축
남가주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도시 중의 하나인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가 오늘(3일) 실시된다.
이번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는 4년 임기의 3명의 시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것으로 9명이 입후보해 그동안 치열한 선거전을 펼쳐왔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한인 후보가 없다는 점을 감안에 한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을 해왔다. 이들은 한글로 만든 캠페인 홍보물을 만들어서 우편으로 발송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마이크 풀리도(현 세리토스 시장), 짐 에드워드(은퇴 교육가), 그레이스 후(사업가), 프랭크 요코하마(변호사), 샘 술탄 아마드(사업가), 소피아 세(ABC 교육위원), 나레시 솔란키(사업가), 청 보(경찰관), 매니 마닌드 세티(사업가) 등이다.
이 중에서 마이크 풀리도 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며, 짐 에드워드와 그레이스 후 후보는 세리토스 시장과 시의원을 역임한 베테런 로컬 정치인들로 이 지역에서는 인지도가 높다. 프랭크 요코하마 후보는 지난번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아쉽게 낙선한 바 있다. 청 보 후보는 올해 첫 도전이다.
청 보 후보는 “그동안 실시된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첫 출마해서 당선된 후보들은 거의 없었다”며 “이번에 그 기록을 깨고 반드시 당선되어 세리토스 첫 베트남계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커뮤니티에도 잘 알려져 있는 그레이스 후 후보는 “시 정부와 비즈니스 경험이 나 만큼 풍부한 후보들이 없다”며 “문제해결에 있어서 이같은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되고 시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 표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을 지지하고 있는 유수연(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씨는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 중에서 세리토스 발전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후보에게 투표해야 할 것”이라며 “한인들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 중의 하나인 세리토스시의 한인 유권자는 3,100여명으로 한인들의 표가 시의원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동안 하워드 권, 조재길, 제임스 강, 티나 조씨 등의 선출직 공무원을 배출해 왔다.
이 선거는 현역인 조재길, 브루스 배로우스 시의원이 임기 만료로 재선에 출마하지 못해 후보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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