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의 새 ‘표준시험(PARCC)’이 2일 시행됐지만 시험 거부사태가 잇따랐다.
주 교육당국에 따르면 시험 첫날 릿지우드 학군에서는 100명 이상이, 테너플라이 학군에서는 20여명이, 버겐필드 학군에서는 적어도 4명이 PARCC 시험을 거부했다.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포트리 학군도 지난주 열린 교육위원회 정기회의에서 40명 가까운 학부모들이 우려 입장을 표했고 10명이 거부 입장을 편지로 발송하는 등 PARCC에 대한 불신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처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주하원은 지난 달 23일 일명 PARCC 제한 법안 ‘A4190’을 승인, 2019년까지 PARCC 성적을 기준으로 교사를 평가 할 수 없도록 하는 등<본보 2월25일자 A8면> 보안책 마련 및 교사 노조 달래기에 나섰다.
현재 3학년~1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PARCC는 기존의 종이 시험지가 아닌 컴퓨터로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일선 교사들의 반발과 함께 컴퓨터 시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부족 등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됐다.
한편 PARCC는 응시율이 95%를 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뉴저지 경우 PARCC 응시 대상은 약 90만 명으로 이 가운데 4만5,000명이 시험을 거부하면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이진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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