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학교가 지난 14일 퀄컴 스테디엄에서 한국 전통문화 중 하나인 소고춤을 선보이고 있다.
샌디에고 풍물학교(교장 유석희)가 3월1일 지역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특별 행사를 갖는다.
지역 주류사회에 조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풍물학교가 이번에는 지역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시월드(Sea World)에서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풍물놀이, 길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월드는 조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을 전후로 아시아 각 문화단체를 초청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샌디에고를 비롯해 올랜드, 샌안토니오 지역에서 해양 수족관 및 동물 테마팍을 운영하고 있는 시월드가 풍물학교를 초청해 설날맞이 특별 공연을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풍물학교 박호진 상쇠는 “지난 2008년 샌디에고 한국학교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7년 동안 한인은 물론 지역 주류사회에 조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시월드는)그간의 공연 실적과 내용을 검토하고 아시아 문화단체 중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풍물학교를 공연초청 대상자로 선정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실크로드 프로덕션의 섭외로 이뤄진 이번 공연에서는 사물·풍물놀이, 이재은 한국무용단의 오고무와 화관무, 부채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은 단장은 비영리 공연단체인 KAYPA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LA 할리웃 퍼레이드행사와 디즈니랜드 등에 초청되어 공연을 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이에 앞서 풍물학교는 지난 14일 퀄컴 스테디엄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민주당 제52지구 스캇 피터스 하원의원이 참석해 단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피터스 의원은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젊은 학생들이 지역 사회에서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열심을 다해 조국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하는 모습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 내 타 커뮤니티와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풍물학교에서는 2015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풍물학교는 대한민국의 중요 무형문화재 제11-마호인 호남좌도 임실-필봉 마을 굿, 대한민국 중요 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 오광대 탈춤을 중심으로 본국 현지 공인된 전수관에서 지역 한인 1.5세 및 2세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의 (858)880-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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