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평통·기독교교회협의회, 평화통일 소망 기도회 공동 개최
▶ 내달 1일 갈보리선교교회
OC-SD 민주평통 권석대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OC 교회협의회 회장 김기동 목사(네 번째)가 관계자들과 함께 3.1절 기도회에 대해 설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회장 권석대)는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기동 목사)와 공동으로 19일 부에나팍에 있는 갈보리선교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5 3.1절 기념 평화 통일소망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도회는 조국의 발전에 통일이 얼마큼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재인식하고 OC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평화통일을 향한 염원을 기도를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기도회는 김기동 목사가 설교하는 예배를 시작으로 합심 기도회와 통일염원 음악 콘서트로 이어진다.
권석대 회장은 “3.1 독립운동을 기념해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뜻 깊은 기도회”라며 “지역의 한인들이 모여 3.1 독립정신이 평화통일을 위한 기원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또 “기도회는 OC에 거주하는 평통위원들은 물론 샌디에고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112명의 위원들에게 참여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OC 지역의 단체장들에게도 참가를 부탁하는 공문을 보내 명실공이 OC 지역 한인들의 통일염원을 아우르는 시간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는 평화통일연구소 소장 김요한 목사를 초청해 최근 북한 상황을 진단하고 통일에 대한 대한민국 여론에 대해 점검한다. 김요한 목사는 또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통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등을 설명해 한인 기독교 교인들에게 통일을 위한 기도의 주제를 어떻게 설정할지를 제시한다.
김기동 목사는 “기도회가 자칫 지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통일의 기원이 담긴 음악 콘서트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며 “테너 김일두씨 등 성악가들이 참여해 ‘그리운 금강산’ 등 통일을 염원할 수 있는 가곡들을 함께 부르며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회협의회 윤덕곤 목사는 “3.1 독립운동의 끝이 통일이라고 본다”며 “일제 강점기의 결과로 분단이 이뤄진 만큼 대중 독립운동인 3.1 정신을 이어서 독립운동의 끝인 통일로 이어가자는 것이 이 기도회의 근본적인 취지”라고 설명했다.
5회째를 맞는 이번 기도회는 오는 3월1일 오후 4시30분부터 갈보리선교교회(8700 Stanton Ave.)에서 개최한다. 기도회 이후 모든 한인들이 참석할 수 있는 리셉션을 갖고 OC 한인들이 가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오는 5월을 전후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신조 아베 일본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을 반대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3.1절 기념 평화통일소망 기도회 현장에서도 서명을 받고 역사인식 없는 의회연설 반대를 분명히 할 예정이다.
권석대 회장은 “1차로 18일까지 접수된 100여 장의 반대 서신을 19일 LA총영사관 관저에서 에드 로이스 연방의원 수석 보좌관에게 전할 예정”이라며 “오는 4월말까지 지역 한인들의 서명을 받아 추가로 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 미합중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된 서신은 과거역사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반성 없이는 의회연설을 하게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명참여는 민주평통 홈페이지(nuacusa.org)에서 다운받아 서명 후 제출하면 된다.
기도회 및 반대서명 문의(714)537-6919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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