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 통합교육구 유수연 교육위원 한인 학부모들에게 당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나이가 아직 어려서 유치원에 들어갈 수 없는 아동들을 위한 ‘유치원 준비반’(Transitional Kindergarten)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들의 교육에 상당히 도움이 되지만 상당수의 한인들이 이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인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ABC 통합교육구의 유수연(사진) 교육위원은 “한인 학부모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몰라서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 맡기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며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서 실시하는 공립 교육과정이다”고 말했다.
유수연 교육위원에 따르면 ‘유치원 준비반’ 프로그램은 ABC 통합교육구를 비롯해 대부분의 교육구에서 실시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한인 학부모들은 지역의 해당 초등학교에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문의하면 된다.
‘유치원 준비반 프로그램’은 아동들이 유치원에 들어가기에 앞서 1년 동안 유치원 준비교육을 받고 다음해 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다.
이 교육은 2년제 킨더가튼에서 첫 해에 해당되는 시기의 교육으로 4세 아동들의 효과적인 적응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유수연 교육위원은 “한인 학부모들이 필요로 하면 유치원 준비반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교육정보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싶다”며 “한인들이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유치원 준비반’은 9월2일부터 12월2일 사이에 5세가 되는 아동들에게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ABC 통합교육구는 고등학교에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CTE(Career Technical Educ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교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세리토스 칼리지, 리저널 직업학교 프로그램(ROP)과 연계해서 아트, 약학, 엔지니어, 메디칼 분야 등을 비롯해 다양한 과목을 마련해 놓고 있다.
유수연 교육위원은 “학생들이 목표 없이 무조건 일류대학, 명문대학만 생각하고 달려가다가 대학 졸업 후 취직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이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문 기술대에 지원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수연 교육위원 sooyoo4abc@gmail.com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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