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직종 종사자 모임 ‘OC 믹서’ 올해 첫 미팅, 회원배가 운동도
OC 믹서 남승현 회장(왼쪽 끝)과 회원들이 조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힘찬 출발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하고 있다.
한인 전문직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OC 믹서’(회장 남승현)는 18일 정오 부에나팍 세븐스 홈 카페에서 모임을 갖고 회원배가를 통한 비즈니스 추천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OC 믹서는 또 회원 간 친분 강화를 위해 셀리 린 회장(OC 한인상공회의소)을 친교위원장으로, 지성진 변호사를 행사위원장, 이은미씨를 총무로 선출해 외연확대와 내실강화를 동시에 추구하기로 했다.
OC 믹서 참석자들은 회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해야 비즈니스 추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르면 3월 중 기존 회원들을 상대로 참석여부를 다시 확인하고 상반기 신입회원 모집에 주력하기로 했다.
남승현 회장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조직을 이끌어가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모임의 성격이 잘 표현될 수 있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필요하다”고 안건을 제시했다. 남 회장은 또 “전문인들이 모여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서로 고객을 추천하는 것이 모임의 목적인만큼 목적을 보완할 수 있는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회원들은 조직을 체계화하면 모임의 특성이 약화되고 다른 단체들과 비슷해져 회원들이 더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는 반론을 제기했다. 또 다른 회원들은 모임의 비전과 정체성을 강화해 가는 것이 회원 모집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모임에 회원으로 참석한 OC 한인상공회의소 셀리 린 회장은 “어떤 모임이건 조직원들 사이에 이어지는 끈끈한 정이 모임의 활기를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며 “회원 간의 친목이 모임의 열기와 참석률을 높여가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모임에 처음 참석한 척추한방병원 박기범 원장은 “과거 주류사회의 모임에 참석해 보면 다양한 강제조항이 있고 회원들이 이를 준수하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며 “회원 스스로가 모임을 통해 도움을 얻는다면 조항 자체가 짐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첫 번째로 33명의 기존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계속적인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만을 선택해 회원을 정리할 예정이다. 회원 정리가 마무리된 후 3개월에 한 명씩 신입회원 가입을 유도하는 것을 의무화해 자연스럽게 비스니스 추천이 계속되도록 할 예정이다.
OC 믹서는 또 정기 모임시간을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다시 논의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17일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와 함께 공동으로 경제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셀리 린 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패트릭 우 전 회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OC 한인회 오득재 전 회장이 이날 모임에 참석해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OC 믹서는 지난 2010년 11월 40~50대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모임이 시작됐다. 변호사와 회계사를 비롯해 부동산, 융자, 보험, 의료, 건축, 컨설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최소 3년 이상 해당분야에 종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문의(714)609-2489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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