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미술인 지원 비영리 재단 알재단(이숙녀 회장)은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맨하탄 32가 소재 BBCN 은행 맨하탄 지점(16 West 32, New York)에서 보자기 작가, 서원주씨의 초대전을 연다.
알재단과 BBCN 은행이 공동 기획한 이 전시는 11일부터 6월8일까지 ‘두 가지의 정체성’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 유교적 가부장제도에서 자란 유년 시절의 기억과 성인이 된 현재의 서구에서의 현대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작가 본인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서 작가는 한국의 19세기 유물인 보자기를 통해 순수하면서도 창의적인 시각적 조형미의 깊은 감동을 받은 이후 역사 속에서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와 같은 한국 여성들의 삶에 대해 재인식하게 되었으며 현대를 살아가는 나와 미래의 다음 세대들과의 연결 고리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전시에서 표현되는 보자기의 ‘외곽 형태’는 작가의 어릴 적 호기심과 동경으로 바깥세상을 바라보던 ‘창’을 의미하며, 또한 ‘창’은 일상으로 부터의 자유로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다양한 색의 조합과 역동적인 선은 과감하게 세상 밖으로 나와서 자유로운 모습의 한국의 현대 여성을 의미한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현제 뉴저지에서 현대 보자기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문의: 516-983-3935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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