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소사이어티.문화원 ‘뉴욕한국 영화의 밤’ 개최
뉴욕 한국 영화의 밤에 소개될 ‘아버지’를 주제로 한 국제시장(왼쪽부터),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방황하는 칼날, 보호자.
뉴욕 아시안 최대 문화 예술 기관인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한국 영화에서 최근 자주 소재로 등장하는 ‘아버지’를 주제로 ‘뉴욕 한국 영화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뉴욕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하는 이번 한국 영화의 밤 행사는 문화원이 매월 이어오고 있는 한국 영화 무료 정기 상영의 연장으로 2015년 첫 번째 시리즈를 아시아 소사이어티와 공동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행사는 이달 2일부터 3월31일까지 ‘영화 속 아버지(Fathers on Screen)’란 타이틀로 아시아 소사이어티내 ‘The Lila Acheson Wallace Auditorium(725 Park Ave./70th St.)’ 강당에서 총 4편의 한국 영화가 무료 상영된다.
이중 가장 먼저 9일 선보이는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Ode To My Father)’은 이미 1,200만 관객을 넘은 화제작으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해 환상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영화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오직 가족들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의 인생을 따라 변화하는 한국의 역사적 공간과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어 두 번째 영화로는 장준환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HWAYI: A Monster Boy)’를 24일 상영한다. 김윤석과 여진구의 연기조합, 여러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2013년 10월 개봉돼 주목 받은 이 영화는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 ‘화이’가 숨겨진 진실과 마주하며 변화돼 가는 과정을 다뤘다.
3월17일 상영되는 세 번째 영화는 2013년 개봉한 이정호 감독의 ‘방황하는 칼날(Broken)’이다. 버려진 동네 목욕탕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여중생 외동딸의 죽음 앞에 무력해진 아버지 상현(정재영 분)이 익명의 문자 제보를 받고 범인들의 뒤를 쫓다 결국 살해 용의자가 되어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행사 시리즈의 마지막은 3월31일 상영되는 유원상 감독의 영화 ‘보호자(Guardian)’다. 꽃집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아버지가 딸이 유괴된 후 아이를 구하려면 또 다른 아이를 유괴하라는 범인들의 황당한 제안을 받고 전개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네 편 모두 ‘아버지’라는 공통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번 영화 상영은 모두 무료이며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상영 시간은 모두 오후 6시30분으로 동일하다. 관람은 선착순이다. ▲문의: 212-759-9550(뉴욕한국문화원 교환 207) <이정은 기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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