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는 최초로 미국교회협의회장을 역임했던 이승만(사진) 목사가 암 투병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1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미국장로교(PCUSA)는 이 목사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형태의 암 진단을 받은 지<본보 1월13일자 A14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날 오전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 병원에서 소천했다고 21일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흑인 민권운동에 평생 매진해 온 이 목사는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장로교 총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한국 평양 태생의 이 목사는 1964년 예일대 신학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5년간 미국장로교 총회 직원으로 섬겼다. 2013년 은퇴 후에는 컬럼비아 신학교 교수로 재직해왔다. 유족으로는 아내 이해선씨와 애나, 피터, 미나 등 자녀가 있다.
PCUSA는 이 목사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글을 전자메일(syngmanrhee31@gmail.com)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도 조의금 대신 유니온 신학대학내 ‘이승만 목사 기독교육 글로벌 미션센터(Dr. Syngman Rhee Global Mission Center for Christian Education)’와 ‘재미동포전국연합(NAKA)’ 등 두 기관에 기부해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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