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연간 2.8% 올라
현재 임금에 만족하는 근로자는 고작 8%
시애틀 시의 임금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이 올랐다.
시애틀의 임금분석 사이트인 ‘페이스케일’에 따르면 시애틀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1년 전 동기 대비 2.8%의 임금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의 3.7% 및 샌프란시스코의 3.6%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다. 시애틀 임금은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해왔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4분기 임금이 전 분기에 비해 0.6% 올랐고, 1년 전 동기에 비해서는 1.8%가 상승했다.
정보기술(IT) 업종의 임금은 오히려 떨어졌지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1년 전에 비해 0.3% 상승했다.
페이스케일 측은 “최근 몇 년간 IT분야 종사자들의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이제는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개솔린과 가스 가격의 하락에 따라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들의 임금도 예년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케일은 전국적으로 올해 초반에는 임금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페이스케일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임금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업종에서 연봉인상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응답자의 43%만 연봉 인상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연봉 인상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답한 근로자 가운데 3분의 1이상은 요구하기 전에 고용주가 알아서 올려줬다고 말했다. 나머지는 ‘너무 대놓고 돈을 밝히는 듯한 인상을 줄까 봐,’ 혹은 ‘그러다 해고될까 봐’ 연봉 협상에 나서기가 불편했다고 말했다.
연봉 인상을 요구한 근로자의 44%는 원하는 결과를 얻었지만 25%는 연봉이 전혀 인상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원하는 바를 어느 정도 성취했다. 페이스케일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사이트를 방문한 개인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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