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라우너 제42대 일리노이 주지사 12일 공식 취임
▶ 12년만의 첫 공화당 출신 주지사
라우너 주지사가 12일, 부인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론 콜맨(왼쪽에서 세 번째) 판사로부터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일리노이주에서 12년만에 처음으로 당선된 공화당 소속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가 12일 공식 취임했다.
라우너는 12일 오전 일리노이 주도인 스프링필드 소재 주의사당에서 선서를 하고 제42대 일리노이 주지사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에벌린 생귀네티 부지사(공화), 리사 매디간 검찰총장(민주), 제시 화이트 총무처장관(민주), 마이클 프레리치 재무관(민주), 레슬리 멍거 감사관(공화) 등 주정부 관리들도 선서를 하고 공식 취임했다. 이날 주요 공직자들의 취임식에는 각계 인사, 정치인, 주민 등 수백명이 참석해 이들의 임기 시작을 축하했다. 라우너 주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일리노이주내 모든 가정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의 특권이자 명예롭고 영광스런 일이다. 산적한 현안들이 많지만 훌륭한 인재들로 주정부를 구성해 팀웍으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 우리 모두가 뭉치면 일리노이주는 다시 부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매디간 하원의장, 쿨러튼 상원의장 등 민주당 인사들을 물론 모든 주의회 의원들과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여 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1천110억달러에 달하는 공무원 연금적자와 예산부족, 미국내 최악의 신용불량 주라는 산적한 난제를 떠안은 라우너 주지사는 “만성재정적자와 정부의 부패 등 난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여 고용 및 경제성장과 교육의 질 향상 등 목표를 이루려면 모두의 희생이 불가피하다”면서 “정치인, 비즈니스업계, 노동계, 납세자, 정부복지 수혜자 등 모든 일리노이 주민들이 당장의 희생에 동참하고 감수한다면 밝은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지사로서의 첫 행동으로 모든 주정부 부처의 불필요한 예산집행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우너 주지사는 이날 저녁 주지사공관을 개방해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었으며 컨트리 가수 토비 케이스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려 축제분위기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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