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팍 개발사의 크리스 미니 수석부사장이 5일 잉글우드 할리웃팍 부지 현장에서 NFL 구장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NFL 세인트루이스 램스 구단주가 LA 지역에 풋볼구장 건설계획을 발표해 가까운 장래에 LA를 연고로 하는 NFL 구단을 유치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NFL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1994년까지 LA를 연고로 했던 팀인데다 구단주가 직접 나서 구장 건설계획을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스탠 크롱키 램스 구단주는 LA 인근 잉글우드시에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NFL 구장을 건설해 오는 2018년 시즌부터 램스의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잉글우드 시의 ‘포럼’ 인근 지역 60에이커를 매입해 램스 구단 연고지를 LA로 이전할 뜻을 시사했던 크롱키 구단주는 바로 인접한 238에이커 부지의 ‘할리웃팍’ 소유주인 스탁브리지 캐피털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일대를 초대형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8만명 수용 규모의 대형 NFL 구장을 비롯해 6,000석 규모 공연장과 샤핑몰, 사무실, 호텔, 주거지 등을 건설함으로써 잉글우드를 LA 다운타운에 버금가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크롱키 구단주는 잉글우드 새 구장 건설에만 2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할리웃팍 부지 개발 등에 총 40억달러를 순수한 민간자본으로 투자하는 초대형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1946년부터 1994년까지 48년간 LA가 본거지였던 램스의 크롱키 구단주의 계획이 현실화되면 램스는 24년만에 다시 LA로 귀환하게 되는 셈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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