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벌이 가정, 8만7천여달러 벌어 1만2천여달러 지출
일리노이주내 맞벌이 가정에서 4세 미만 유아를 기르는데 드는 비용 부담률이 미전역에서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보육문제연구소(CCAA)가 최근 발표한 ‘2014 차일드케어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내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중간소득(median income)은 8만7,379달러인데, 이 가정의 4세미만 유아양육비는 연평균 1만2,568달러로 부담률이 전체 소득의 14.4%를 차지해 미전역에서 7번째로 높았다. 맞벌이 가정의 소득대비 유아 양육비 부담률이 가장 높은 주는 뉴욕으로 9만1,525달러의 15.9%가 양육비로 들어갔다. 그 다음은 콜로라도($85,961/15.3%), 오레곤($72,631/15.3%), 미네소타($92,299/15.2%), 매사추세츠($111,368/14.9%), 워싱턴($85,038/14.5%), 네바다($70,397/14.3%), 캘리포니아($81,702/14.2%), 캔사스($78,166/13.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미취학 자녀들을 데이케어 등에 맡기는데 드는 보육비가 일반 가정의 연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평균 10~15%까지 뛰면서 맞벌이 부모들의 등골을 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직장을 포기하는 워킹맘들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CCAA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특히 일리노이주내 싱글마더 가정의 중간소득은 2만4,109달러에 그쳐 이런 가정의 워킹맘이 유아를 데이케어센터에 맡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체소득의 절반이 넘는 52.1%를 데이케어 비용으로 지불해야하기 때문이다.
한편 일리노이주에서 4게 미만의 유아들을 키우는데 드는 연간 비용은 1만2,568달러로 조사됐는데 이 금액은 주내 공립대 연간 평균 학비(등록금, 수수료 등 포함) 1만2,550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어린 자녀의 연간 양육비가 웬만한 공립대 등록금보다 더 많은 주가 총 28개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양육비 부담이 심각한 수준임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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