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결승서 플로리다 스테이트에 59 대 20 압승, 로즈보울 타이틀
▶ 위스콘신, 아웃백·미시간 스테이트, 카튼·미주리, 시트러스 차지
오리건 와이드 리시버 찰스 넬슨(6)이 패사디나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준결승 로즈보울 경기에서 플로리다 스테이트 수비의 태클을 피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4년 대학 풋볼 시즌 종료를 알리는 보울 게임이 1일에도 5게임 치러졌다. 이날 보울 게임은 전국 랭킹 1,4위 2,3위 팀간 겨루는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치러졌다. 플레이오프 첫 준결승전으로 열린 로즈 보울 경기에서는 오리건이 플로리다 스테이트를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날 승리한 두팀은 오는 12일 텍사스 알링턴 AT&T 스테디엄에서 대망의 내셔널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일반 보울 게임에서 위스콘신은 아웃백 보울 타이틀을, 미시간 스테이트는 카튼 보울, 또 미주리는 시트러스 보울 타이틀을 각각 차지했다.
■ 로즈 보울
12일 열리는 대학 풋볼 내셔널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할 2개팀을 가르는 준결승전 첫 경기에서 전국 랭킹 3위의 오리건 대학이 2위팀 플로리다 스테이트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리건은 플로리다 스테이트를 59대 20으로 대승했다. 3쿼터에서 플로리다 스테이트의 쿼터백 윈스톤이 4번째 공격에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펌블하자 이를 오리건의 라인베커토니 워싱턴이 잡아 58야드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는 등, 이날 경기는 오리건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오리건은또 플로리다 스테이트의 29경기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기도 했다.
오리건은 이로써 1일밤 열리는 랭킹 1위인 앨라배마와 랭킹 4위인 오하이오스테이트와의 두번째 준결승전 승자와 올시즌 대학 풋볼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 아웃백 보울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아웃백 보울에서는 위스콘신이 어번을 오버타임까지 가는 접전끝에 누르고 승리했다.
전국 랭킹 17위의 위스콘신은 머빈 고든의 251야드 러싱 공격과 3개의 터치다운, 그리고 오버타임에서 라페엘 가글리아넌의 25야드 필드골 성공에 힘입어 랭킹 19위의 어번을 34 대 31로 눌렀다. 고든의 공격은 빅 10 챔피언십 경기인 아웃백 보울 기록이다.
러닝 백 고든은 25야드, 53야드, 6야드 러싱 터치다운은 성공시켰다. 특히 고든은 시즌 14게임 2,587야드 러싱 공격으로 베일리 샌더슨이 1988년 11게임 2,628야드에 이어 두번째 기록을 세웠다. 1988년 당시에는 보울 게이 결과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 카튼 보울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린 카튼 보울 타이틀 경기는 랭킹 7위인 미시간 스테이트가 승리했다.
미시간 스테이는 4쿼터 종료 17초 남겨놓고 쿼터백 코너 쿡이 키스 머프리에게 1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전국 랭킹 5위인 베일러에 42대 41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미시간 스테이트의 막판 터치다운은 마거스 러시가 베일러의 필드골을 블록하면서 얻는 찬스로 만들어 내 더욱 극적이었다.
베일러는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았으나 브라이스 페티가 색을 당하고 미시간 스테이트의 라일리 벌로에게 인터셉션을 당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 시트러스 보울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시트러스 보울은 미주리의 승리로 끝났다.
미주리(11승3패)는 이날 마커스 머피의 159야드와 러셀 한스브로의 114야드 공격에 터치다운에 힘입어 랭킹 16위 미네소타(8승5패)를 33대 17로 대파하고 보울 타이틀을 차지했다. 미주리는 이로써 3연속 보울 게임타이틀을 차지했고 학교 역사상 4번째 11승 고지를 차지했다.
3쿼터까지 막중세였다. 19대 17로 다소 앞서가던 미주리는 4쿼터 들어 연속 두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단번에 승기를 잡았다. 미주리는 쿼터백 미치 라이드너는 31번 패스에 21번 성공으로 258야드 전진과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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