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저스와 PO 티켓 걸린 일전에 결장
▶ NFL 정규시즌 마지막 주 관심사 점검
지난 21일 경기에서 스틸러스 디펜스에 태클을 당해 쓰러지는 칩스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11번). 스미스는 비장 파열이 발견돼 차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뛰지 못한다.
캔사스시티 칩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걸린 정규시즌 최종전을앞두고 주전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를부상으로 잃었다.
칩스는 26일 스미스가 지난 주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비장(Spleen)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사실이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오는 28일 벌어지는 샌디에고 차저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칩스는 스미스를 대신 백업 쿼터백 체이스 대니얼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대니엘은 NFL에서 생애 딱 한 번의 선발 출장 경력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지난 시즌 역시 정규리그 최종전으로 치러진 차저스와의 경기였다.
당시 칩스는 차저스에 패했지만 대니얼은 인터셉션 없이 터치다운 패스 1개와 200야드 패싱을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한편 스미스는 지난주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고도 부상사실을 모른 채 경기를 마쳤고 이번 주 첫 이틀간 훈련에도 참여했으나 의사의 독려로 진단을 받은 결과 비장 부상사실이 밝혀졌다. 칩스트레이너에 따르면 이 부상은 수술은 필요 없으나 완치에는 평균 6주정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칩스가 수퍼보울까지 진출하지 못하는 한 스미스의 시즌은 끝나게 됐다.
이날 오전 10시(LA시간- 채널 2)캔사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차저스와 칩스의 경기는양팀 모두에게 플레이오프 희망이걸려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차저스(9승6패)는 이날 승리하면 무조건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게 된다. 반면 칩스(8승7패)는 이 경기에서이기더라도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휴스턴 텍산스가 각각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및 잭슨빌 재규어스에 패해야PO행이 가능하다.
정규시즌 마지막 위크엔드를 앞두고 NFL은 이미 12개 플레이오프 티켓 가운데 10장의 주인이 가려진 상태로 남은 티켓은 두 장 뿐이다. NFC에서는 남부지구 타이틀을 놓고 캐롤라이나 팬서스(6승1무8패)와 애틀랜타 팰콘스(6승9패)가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맞붙는다. 승자는 승률 5할도 못되는 성적에도 불구, NFC 남부지구 챔피언 자격으로 4번시드를 받고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를 호스트하게 된다.
AFC에서는 차저스가 적지에서 주전 쿼터백을 잃은 칩스를 꺾으면 마지막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쥐게 되지만 만약 실족한다면 레이븐스(9승6패)와 텍산스(8승7패)에게도 희망이생긴다. 가능성이 높은 순서를 본다면 차저스-레이븐스-텍산스-칩스 순이다.
한편 디트로이트 라이온스(11승4패)와 그린베이 패커스(11승4패)는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됐으나NFC 북부지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격돌하며 신시내티 벵갈스(10승1무4패)와 피츠버그 스틸러스(10승5패)도이미 플레이오프 티켓은 확보한 채AFC 북부지구 타이틀이 걸린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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