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자는 남부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 패자는 시즌 종료 최근 2시즌 부진한 애틀랜타 명장 스미스 운명 결정될 듯
애틀랜타 팰콘스의 쿼터백 매트 라이언(2)이 지난 21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경기에서 수비라인의 압박을 뚫고 패스를 하고 있다.
미국 프로풋볼(NFL) 올시즌을 마무리 하는 17주차 경기가 일요일인28일 열리는 가운데 12장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중 이미 결정된 9장 이외에 남은 3장의 티켓을 놓고 벌어지는 팀들간 치열한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한치 앞이보이지 않는 내셔널 컨퍼런스 남부지구의 캐롤라이나 팬더스와 애틀랜타팰콘스의 경기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벌어지는 숙명의 한판승부다. 경기는 조지아돔에서 오후1시 열린다.
양팀은 남부 지구 1, 2위 팀이다.
팬더스는 6승8패 1무승부로 1위, 팰콘스는 6승9패로 2위다. 다른지구에서 이정도 승률로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부지구는 다르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기이하게 생각한다.
어찌됐던 이번 주말 경기는 둘중 한팀이 지구 타이틀을 거뭐짐과 동시에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내지만 패자는 시즌을 접어야 하는 양보할 수 있는 숙명의 일전이다.
이번 경기는 포스트 진출권에만관심이 쏠리는 것은 아니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승률을 이끌었던 감독의 운명이 걸린 경기이기도 한다.
만일 팰콘스가 이 경기에서 패배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마이크 스미스 감독이 해고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는 팰콘스를 7시즌 이끌어오면서 67승49패의 승률로 2008~2012년 시즌연속 애틀랜타를 지구 타이틀에 올려놓았던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그는 첫 6시즌중에서 4개시즌에서 팰콘스를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켰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 두시즌이다.
2013년 4승12패의 기록으로 초반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올렸고 올시즌은 6승9패로 벼랑끝 승부에 내몰리게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남부 지구 4개 팀 모두 올시즌 별볼일 없는 형편 없는 게임을 펼치며 지구간 물고 물리는 예측불허한 경기를 보여줘 한가닥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의 빛줄기를 잡고있다는 점이다.
스미스 감독은 “호사가들의 입에오르내린 다는 사실을 나도 잘 알고있다”면서 “나의 관심은 이번 주말경기를 이기는 것이고 플레이오프에진출한 다음 경기에서도 이기는 것뿐”이라고 전문가들의 추측을 일축했다.
상대팀인 캐롤라이나 팬더스의 론리베라는 “누구한테 비난을 할 이유는 없다”면서“ 풋볼 리그는 승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는 것을 알것이다.
10승6패의 팀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탬파베이는 2010년 10승6패로도 포스트 시즌진출이 좌절됐고 4년전 시애틀 시혹스는 7승9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고 말했다.
팰콘스는 6주전 샬롯에서 벌어진팬더스와의 경기에서 19대17로 승리했다. 누가 우세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의 호각의 경기를 보여 양팀의 전력을 쉽게 단정하기는 힘들다. 그런데팰콘스는 이 경기 이후 5경기 연속패배하며 초반 승률을 모조리 날려버렸다. 오펜스 라인의 잇단 부상과디펜스 난조로 종반 급격한 추락세를보이고 있다.
팰콘스가 막판 승부처까지 온 것도 기적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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