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자체만으로도 별다른 이상징후 없이 심장에 손상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심장질환 위험요소들인 당뇨병, 고혈압, 콜레스테롤 등 위험요소가 없이비만 자체만으로 심장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
존 홉킨스 심장예방센터 연구팀은 “비만은 심장질환 발병의 ‘공범자’로 알려져 왔지만, 연구결과 과체중 환자들에게 자주 발견되는 위험요소들과는 별개로 비만 자체만으로도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심장질환이 없는 53~75세 9,500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조사했는데, 이 중 869명은 심부전이 발생했고, 심각한 비만이었던 사람들은 정상체중이었던 사람에 비해 심부전 발병이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인 경우 심장근육 손상 및 심부전 위험을 증가시켰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심장손상은 보통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았다.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거나 짜내는 펌프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비만인 사람은 평소 아무런 심장증상이 없어도, 호흡곤란이 심하고 만성적인 기침이 나타나거나, 부종 등 심부전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에 주의하고, 생활습관을 바꿔 비만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심장학회저널(JACC)에 보고됐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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