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불광선원, 삼동결재 백일기도.범종종각조성대불사 기도
대한불교 조계종 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은 12월7일 오전11시 삼동결재 백일기도 및 범종종각조성대불사 기도를 봉행했다.
삼동결재 백일기도는 매일 오전 5시와 오전11시에 드려지며 회향(끝나는 날)은 2015년 3월5일이다. 대불사 기도에는 일반동참기도 외에 설판 특별축원 기도 발원자를 모시며 설판기도 축원자는 범종에 이름이 새겨진다.
휘광스님은 “어려운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 자녀들의 학업성취를 발원하고자 100일 특별기도를 봉행했다. 또 범종종각조성대불사는 신도 중 한 분이 익명으로 7만 달러의 보시를 했다. 그 신도는 ‘뉴욕에서도 한국의 범종 소리를 듣고 싶어 보시 한다’고 했다. 범종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범종 값과 한국에서 뉴욕까지 들여오는 운반비 등 약 15만 달러가 들어간다. 나머지 비용은 신도들이 십시일반 보시하여 충당하게 될 것이다. 범종 타종식은 2015년 가을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휘광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불교 수행의 한 방법인 하안거결재(여름100일기도)와 삼동결재(동안거결재·겨울100일기도)는 한국불교만 전통을 지켜 내려오고 있다. 이것이 한국불교가 1,000여년을 살아온 힘이 된 것이라 믿는다.
이번 삼동결재 백일기도는 범종종각대불사와 함께 시작했다”며 “그러면 왜 기도를 해야 하나? 기도란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지는 행위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자기 마음의 집중력이다. 기도한다는 마음, 생각을 냈을 때 이미 기도로 들어갔다. 또 기도는 복을 짓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휘광스님은 “지금은 불확실성의 시대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또 인생은 잠깐이다. 눈 깜빡 할 사이에 모든 것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며 내 옆에 내 앞에 있는 사람이 가장 귀한 사람이다. 나도 나를 믿지 못하며 내일을 장담 못하는 이 시대에 정신 바짝 차려 자신을 돌아보는 가운데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바른 선업을 쌓으며 자신보다도 남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불광선원은 100일 특별기도를 통해 사업이 번창하고 자녀들의 학업이 좋은 결실을 맺고자 발원하는 불자들과 범종종각조성대불사에 참여하고 싶은 불자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선원주소: 104 Route303, Tappan, NY 10983. 문의:845-359-5151-2.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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