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연말 장식
▶ 무료 당일 배달... 리무진 서비스도
글렌데일 갤러리아는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대형 산타클로스 집을 설치했다.
미국 내 대형 샤핑센터들이 연말 대목을 앞두고 고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 변신에 나섰다.
일부 샤핑센터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아예 샤핑센터 내·외부를 산타클로스 집으로 꾸미고 최첨단 가상현실 시스템을 갖추는가 하면, 무료 당일 배송·리무진 픽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이 같은 샤핑센터들의 변신은 온라인 구매에 열중하고 있는 고객들을 다시 샤핑센터로 끌어들이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신문이 전했다.
아메리카 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 2001년만 해도 매달 샤핑센터를 찾는 미국 샤핑객들은 성인 샤핑객의 40%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20%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처럼 샤핑센터를 찾는 고객 수가 급감한 것은 주차공간을 찾기 어렵고 북적이는 매장의 혼잡함을 피하려는 세태가 투영돼 있다.
또 이 같은 추세는 결국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약진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오프라인 소매업체를 찾은 고객 수는 1억3,370만명으로 지난해 1억4,110만명보다 5.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시에 있는 빅토리아 가든과 글렌데일 갤러리아 샤핑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외부를 아예 산타클로스 집으로 꾸몄다. 레익우드 샤핑센터는 최신 IT(정보통신) 기술에 익숙한 어린이 고객들을 겨냥해 태블릿 PC를 통해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LA 베벌리 센터와 샌타모니카 플레이스 등 일부 샤핑센터는 기술창업 회사인 델리브와 손잡고 고객들이 샤핑한 물품을 원하는 곳까지 무료 당일 배송 서비스를 구축했다. 일부 샤핑센터에서는 고객들로부터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질의·응답을 받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아내를 위한 선물로 적당한 것’ ‘메이시스 백화점에 가는 방법’ 등 다양한 고객의 질의에 문자전송으로 응답해 주는 것이다.
LA 그로브몰을 비롯한 샤핑센터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교통혼잡을 우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무료 픽업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450달러 이상을 구매한 고객들을 샤핑센터까지 모셔왔다가 집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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