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한인회 고교·대학생 대상으로 30여명 선발 500~1,000달러 지급
▶ 접수마감 11월30일... 어바인 시청에서 전달식
김가등 OC 한인회 회장(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반대 쪽) ,김재석 장학위원장, 조영원 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어려운 환경 중에도 꿈이 있고, 비전이 있고, 목적이 있는 학생들을 뽑아 지원해 주고 싶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가등)는 최근 모임을 갖고 6명의 장학위원을 선정한 후 장학생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OC 한인회의 2014 장학생은 기존의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을 고등학생까지 넓혀 실시할 계획이며 삶에 분명한 목적이 있는 학생들을 선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장학위원회는 김재석 이사가 위원장을 맡게 되며 이영실, 진권, 조영원, 김지희, 백상호씨 등이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가등 회장은 “이번 장학위원은 변호사 2명, CPA 1명, 세무사 1명 등이 포함돼 전문가 그룹으로 만들어졌다”며 “장학위원들을 선정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가등 회장은 “장기적으로 꿈이 있는 다른 커뮤니티 학생들도 도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석 장학위원장은 “가능성이 있는 한인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액은 적지만 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며 “이들에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치인들의 표창장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 진학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C 한인회는 이번 장학생 선정에 학생들의 성적보다는 비전과 꿈이 있고, 인생에 분명한 목적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세이와 자기 소개서, 지인들의 추천서들이 중요하게 검토된다.
조영원 위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돕는 것이 가장 주된 목적”이라며 “성실하게 공부하면서 주위환경을 돌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지닌 학생들을 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OC 한인회는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유도해 가기 위해 선발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학생 장학생들 중 희망자들에 한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OC 한인회의 이번 장학생 선발은 기존의 한인회에서 지속해 온 외부 지정 장학생을 포함해 3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금액은 일인당 500달러에서 1,00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며 고등학생들에게는 금액이 적은 대신 지역 정치인들의 표창장을 주도록 추천할 계획이다.
제출서류는 ▲자기 소개서 ▲추천서 2장 ▲최근 1년 이상 성적증명서 ▲에세이(봉사란 무엇이며 한인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나?) ▲전년도 학부모 세금보고서 등이다. 장학금 신청대상은 학부모가 OC에 거주하거나 학생이 OC에 거주자이면 가능하다. OC에 있는 대학 재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 신청 접수마감은 오는 11월30일까지이며, 수여식은 12월13일 어바인 시청 시의회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OC 한인회는 청소년 멘토링 강연회를 같은 날 개최하기로 하고 현재 강사를 확정 중에 있다. 문의 (714)530-4810.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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