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한인의류협회 현지방문 성과
▶ 최대 의류쇼‘인터모다’참가 한인업체, 주최 측서 항공·체류비용 등 전액 지원 향후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도움 기대
LA 한인의류협회 멕시코 시장 조사단이 14일 호세 팔라시오 할리스코주 경제장관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줄 왼쪽부터 조내창 이사장, 이윤세 회장, 팔라시오 장관, 이강욱 이사, 정주병 한나 소잉 대표.
LA 한인의류업계의 멕시코 시장 공략이 내년 1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지 투자 및 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LA 한인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은 멕시코 최대 의류쇼인 ‘인터모다’의 헥터 레이스 대표와 만나 내년 1월17일부터 열리는 인터모다에 한인 의류업체 참가 및 지원에 대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기본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인터모다 주관처는 1월 쇼에 향후 3년간 협회가 선정한 20개 한인 업체들에 대한 항공료와 부스비용, 체류비용 등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달 중순을 전후해 레이스 대표가 LA를 방문해 세부사항을 조정하고, 이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류협회는 조만간 참가 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선정기준은 ▲메이드 인 USA 제품을 생산하고 ▲브랜드 인지가 높아야 하며 ▲일정 규모를 가진 업체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류협회가 주최하고 있는 LA 의류쇼에 공헌도도 감안할 예정이다.
인터모다는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열리고 있다.
이 회장은 “매년 선발되는 업체들은 멕시코 시장은 물론, 추후 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멕시코 쪽에서도 인터모다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이번 사업이 실행에 옮겨지면 LA 한인의류업계에는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나친 과열경쟁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지 생산기지 건설 등을 통한 시장 확대 등 새로운 단계의 도약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멕시코는 인구만 1억2,000만명으로 엄청난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의류협회는 이번 시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회원 업체들에 멕시코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의류협회는 이번 멕시코 방문 기간에 호세 팔라시오 할리스코주 경제장관과도 만나 한인 업체들의 현지 진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팔라시오 장관은 “현재 할리스코주에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과 캐나다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IT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 지역에는 각종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상당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팔라시오 장관은 또 “한인 의류업체들의 진출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종인 만큼 주의 고용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주정부 차원의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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