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마샬아츠 태권도 도장 소속 단원들 품세 부문에서 영예차지
▶ 미 국가 태권도 선수로도 선발된 실력파
제9회 세계 태권도 품세 대회에 참가한 3명의 한인 여성 태권도 선수들이 대회에서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발차기를 선보이고 있다.
어바인 지역에 있는 용인 마샬아츠 태권도 도장에 소속된 한인 여성 태권도 선수 3명이 세계 태권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테파니 김, 마가렛 김, 이세진씨 등 3명의 선수들은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서 열린 제9회 세계 태권도 품세대회에 참가해 멋진 기량을 선보이고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들 3명의 한인 여성선수들 지난 7월 샌호제에서 개최된 내셔널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해 1위로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이번 대회 18~30세 성인들이 참가하는 퍼스트 시니어 여성 부문에 참가해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이들 선수들은 모두 대학교 2학년의 동급생들로 스테파니 김씨는 UCLA, 마가렛 김씨는 UC샌디에고, 이세진씨는 칼스테이트 새크라멘토 등에 재학 중에 있다.
용인 마샬아츠 태권도 도장의 김성만 사범은 “지난 4월 버클리에서 개최된 미국 대학선수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실력파 선수들”이라며 “6월 중국에서 개최된 세계 대학선수권 대회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해 안타까워했었다”고 말했다.
김성만 사범은 “이들 선수들은 모두 학교 공부와 운동을 모두 열심히 하는 노력하는 선수들”이라며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세계 태권도 품세 대회는 세계 태권도연맹(WTF·World Taekwondo Federation)이 주관하는 대회로 이번에 전 세계 47개국에서 대표들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로 치러졌다. 다른 대회와 달리 태권도의 기본동작을 중요시하는 품세 위주의 대회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김성만 사범은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이제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가르쳐지고 태권도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있음을 증명하는 대회였다”며 “태권도를 지도하는 사범의 한 사람으로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한 대회였다”고 말했다.
김 사범은 또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었다”며 “다른 도장들과 같이 겨루기 부문에 집중하지 않고 품세 부문에 집중해 지도한 결과 좋은 성적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인 마샬아츠 태권도 도장은 지난 제8회 세계 태권도 품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현재, 어바인 지역과 사이프레스 지역에 2곳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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