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호남향우회 학생 7명 선정해 1인당 500달러 장학금 지급
▶ 장학금 신청서류 접수마감 내달 10일
OC 호남형우회 정창문 회장(앞줄 오른쪽 끝부터 시계 반대방향), 김정현 이사장, 박동우 장학위원장, 정은남 총무, 오세봉 고문 등이 장학금 신청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배움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마음이 있는 학생들을 선정해 격려해 주고자 합니다.”
OC 호남향우회(회장 정창문)는 내달 19일 가든그로브 동보성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2014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장학금 신청서류는 오는 12월1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정창문 회장은 “향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과 회비 중 일부, 골프대회 수익금 등을 모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며 “올해는 500달러씩 7명의 한인 학생들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C 호남향우회의 장학금 대상자는 OC에 거주하는 한인으로 대학에 재학하거나 대학 입학을 앞둔 사람이면 된다. 구비서류는 ▲학생들의 성실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학교 성적표와 ▲경제적인 어려운 이들에게 나눔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3년 세금보고서를 확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졸업 후 커뮤니티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레터 사이즈 2장 분량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며 ▲친인척이 아닌 사람의 추천서 ▲자기 소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박동우 장학위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배움을 한인들과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환원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라며 “자기 소개서는 사회봉사 경력, 리더십 등이 잘 표현되도록 쓰면 되며 에세이와 함께 영어, 한글 중 하나를 택해 작성하면 된다”고 말했다.
장학금 신청자들의 신청접수가 마무리되면 박동우 장학위원장을 중심으로 정용주, 서철형, 강창석, 차흥주 등의 장학위원들이 서류를 심사하고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통보되며 행사 당일 장학증서와 함께 받게 된다.
이와 함께 OC 호남향우회는 장학금과 함께 상급학교 진학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OC 지역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연방 하원의원들이나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의 상장을 추천해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OC 호남향우회의 장학금 전달사업은 매년 실시하는 효도관광과 함께 향우회의 중추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향우회가 결성된 후 초기에 시작돼 올해로 20년이 넘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정현 이사장은 “장학금 전달사업은 단순히 일정액의 돈을 전달하는 차원을 벗어나 어른들이 차세대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이라며 “향우회의 지속적인 사업으로 젊은이들과의 소통의 수단 된다”고 말했다.
한편 23대 정창문 신임 회장은 지난 9월26일 총회를 통해 선출됐다. OC 인권문제연구소 회장, LA 민주평통 부회장, 불교법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보선원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10일1일부터 공식적인 2년 임기가 시작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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