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재산관련 범죄 29개 도시 중에서 25개 감소
▶ 샌타애나시 가장 큰 폭↓
카운티 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애나하임시의 경우 재산관련 범죄는 5%, 폭력관련 범죄는 12% 정도가 낮아졌다. 애나하임 경찰국 소속 경관이 용의자를 차에 태우고 조사를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범죄율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0일 발표한 2013 범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OC 내 거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범죄건수가 직전해인 2012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OC 내 범죄에 대한 분석은 FBI에서 범죄를 분류하는 범죄유형 중 재산관련 범죄와 폭력관련 범죄들로 나눠 이뤄졌으며 지난 2013년 재산관련 범죄가 카운티 내 29개 도시 중 25개 도시에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관련 범죄는 2011년과 2012년 약간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폭력관련 범죄는 수년째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카운티 내 도시별로 보면 가장 크게 범죄율이 낮아진 도시는 카운티 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샌타애나로 재산관련 범죄는 13%, 폭력관련 범죄 16%가 각각 낮아졌다.
샌타애나 경찰국 칼로스 로자스 치프는 “경찰국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갱단에 초점을 맞춰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노력해 왔다”며 “한 사건을 해결하는데 급급하지 않고 전체적인 영향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전체 인구가 34만5,000여명으로 카운티 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애나하임시의 경우 재산관련 범죄는 5%, 폭력관련 범죄는 12% 정도가 각각 줄어들었다.
애나하임 경찰국 로버트 둔 루테넌트는 “범죄에 대해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보다 면밀히 분석한 것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더 빨리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째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뽑혀 온 어바인의 경우 2012년에 비해 재산관련 범죄는 확연하게 낮아진 반면 폭력관련 범죄의 발생 횟수는 직전 해에 비해 3건이 많아졌다. 하지만 인구 증가율을 감안해 분석하게 되면 5% 정도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와 헌팅턴비치, 오렌지시의 경우 폭력관련 범죄가 오름세를 보였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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