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콘테스트·즉석에서 만들기 등
▶ 한인마켓·제과업체들 이벤트 풍성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인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열렸던 롯데의 행사 모습.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인업체들의 이색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11월11일이라는 숫자가 빼빼로와 닮았다고 해 약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시작된 빼빼로데이는 유통업계의 연중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힐 정도. 특히 한국에서는 연인들의 기념일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빼빼로는 물론이고 관련 제품들이 반짝 대목을 맞는 시기다.
미국에서도 한인마켓을 중심으로 빼빼로 마케팅이 매년 활기를 더해 가고 있는 가운데 주류 및 타인종으로 대상을 확대하거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빼빼로데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롯데상사 미주법인(법인장 표승진)은 지난 10월부터 일찌감치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시작했다. ‘빼빼로데이 사진 콘테스트’라는 이름의 이 이벤트는 11일 오후 11시까지 빼빼로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PeperoUSA)에 올리면 가장 인기가 많은 사진을 뽑아 아이패드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롯데상사는 지난 주말 남가주 지역 갤러리아마켓과 시온마켓 등 주요 한인마켓을 중심으로 ‘뺑뺑이 이벤트’를 열고 빼빼로데이 기획 제품판매 및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롯데상사 미주법인 성상준 팀장은 “K나잇 마켓에서도 2개 부스를 마련해 샘플행사를 진행하고 마켓에서도 현재 계속 특별 기획상품 판매 및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한국만큼 크진 않지만 빼빼로데이의 인지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타인종들에게 빼빼로를 더욱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은 ‘빼빼로 만들기’ 이벤트를 열고 어린이 고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일본 브랜드 ‘포키’를 활용해 즉석에서 빼빼로를 꾸미는 이벤트로 반응이 예상 외로 높아 주말행사를 이틀 더 연장했다.
존 윤 매니저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400명과 600명씩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원래 2시간 행사인데 6시간 동안 진행했을 정도”라며 “빼빼로 데이 당일에도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빼빼로를 연상시키는 ‘스틱형’ 제품을 활용한 이벤트들도 눈에 띈다.
북창동순두부(BCD)는 영신건강과 손을 잡고 11일 ‘카네스 싱글즈데이’라는 이름으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빼빼로데이 당일 BCD 미주 14개 지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꿀 커피믹스인 카네스 꿀 커피 2봉이 포장된 기프트 백을 선물한다.
정관장 한인타운점 역시 슬림한 포장의 제품인 ‘정관장 에브리데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낱개 판매 및 선물용 특별 포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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