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중소기업청(SBA)의 2014회계연도 대출규모와 대출건수가 각각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BA는 6일 2014회계연도(2013년10월~2014년 9월) 중 주력 대출 프로그램인 7(a) 대출이 총 5만2,044건에 총 대출규모는 19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대출건수로는 12%, 대출규모로는 7.3%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리아 콘트레라스-스위트 SBA 청장은 7(a) 대출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 당초 연방의회가 책정한 175억달러 대출 상한선을 넘기면서 특별예산을 받아야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위트 청장은 7(a) 대출의 경우 대출규모 15만달러 이하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 준 것도 대출건수와 대출규모가 크게 증가한 주요 이유였다고 지적했다.
2014회계연도 중 대출된 15만달러 이하 7(a) 대출건수는 3만675건으로 전년 동기의 2만4,923건에 비해 23% 증가했다. 또 총 대출규모도 1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4억4,000만달러에 비해 29%나 급증했다.
SBA는 15만달러 이하 수수료 면제를 2015회계연도에도 1년 추가로 연장했다. 또 재향군인 대출자에게 제공되는 35만달러 이하 대출에 대한 수수료 면제도 역시 2015회계연도까지 1년 추가로 연장됐다.
한편 2014회계연도에 한인 금융권의 SBA 대출도 대폭 증가했다. <본보 11월3일 경제섹션 보도>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 금융기관들의 2014회계연도 7(a) 대출건수는 총 1,398건, 총 대출규모는 11억7,254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대출건수 1,338건, 총 대출규모 10억8,511만달러에 비해 각각 4.5%와 8.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2014회계연도 SBA 대출 금융기관만 전국적으로 무려 2,244개에 달하는 가운데 BBCN, 윌셔, CBB, 태평양, 하나 파이낸셜, 오픈, 한미, 우리아메리카, 유니, 유니티 등 미 서부지역 10개 한인 금융기관이 대출규모 기준 탑 100위권에 포함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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