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봉제협·은행장협·변호사협 등 최근 긴급 회동… 월 내로 구체안 마련
▶ 법률·규제 관련 교육, 홍보물 제작도
멕시코 마약자금 돈세탁 사건으로 불거진 연방 정부의 제재 등 최근 자바시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과 관련, 재발을 방지하고 건전한 비즈니스 운영을 돕기 위해 한인 은행권과 한인단체들이 공조방안 모색에 나섰다.
의류협회와 봉제협회, 원단협회, 샌피드로 패션마트, 한인 은행장협의회, 한인상공회의소, 공인회계사협회, 변호사협회 등 한인 경제 및 전문직 단체 관계자들은 5일 옥스포드 호텔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최근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금융관련 사건과 한인타운 경제 등 전반적인 이유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인 은행권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번 한인단체들의 긴급 모임에서 자바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현금거래 등으로 인한 여파가 자바업계는 물론, 한인타운 경제와 금융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데 참석자들이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대책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검토하고 행동방안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벌어진 사건들로 인해 금융감독국에서도 한인타운 경제의 현금 흐름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문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감추지 않으면서, 경제단체 및 유관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참석 인사들은 일반 업체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정과 법률 등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홍보물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이를 통해 준법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다운타운 경제가 한인사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보다 투명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한인사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란 점에 참석자들이 인식을 함께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관련 단체들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또 “이번 모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관련 단체들의 역할과 기능이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며 “다음 모임에서는 이에 관한 논의가 함께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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